수상소감 올해 교보교육대상 평생교육 부문의 대상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나니 불모지였던 한국 사회 에 평생교육의 씨앗을 뿌리신 앞서가신 선배 개척자분 들이 생각났습니다. 학교교육이 교육의 전부라고 믿었 던 한국 사회에 평생학습이란 낯선 단어를 소개하고 배 움은 끝이 없고 평생 동안 지속되어야만 한다는 학습 운 동을 전개하셨던 그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영광이 있 는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공부는 학교를 마치면 끝이 라고 생각했던 당시를 생각한다면 평생학습을 중심으로 한 초기의 학습운동은 현재의 한국사회를 평생학습사회로 견인하는데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는 평생학습 문화 조성과 시민 학습 생활화를 목적으로 1976년 창립 이래 48년 가까이 평생학습사 회 구현을 위한 학습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민간 단체입니다. 전국 평생교육 기관·단체와의 연대 및 평생교육 관계자와의 교류를 통해 어느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모든 이를 위한 교육의 가치와 정신을 회복하는 것을 소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학습의 약자이면 서 동시에 사회적 약자인 사람들 편에서 그들의 목소리가 되고 처지가 되어 보다 나은 삶을 향한 지지대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단체는 교육권에서 학습권으로, 학습자의 학습할 수 있는 권리를 강조하면서 관련 제도 개선 및 정책 제안에 국가적 관심 을 촉구하였으며, 보편적 평생학습을 전개하기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 진행 등 평생학습 사회 구현을 위한 적극적 행동에 주저함 없 이 나섰습니다. 지역별 평생교육 진흥 사업을 지원하고 평생교육기관, 평생교육인들 상호 간의 연대와 교류를 촉진하는 사업을 전 개했으며 국외 평생교육기관과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등 국제교류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특히, 우리 단체가 매년 개최하는 연차대회는 평생학습과 사회적 변화의 관계 속에서 한국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위기와 전 환 시대의 요구를 점검하고 평생교육의 새로운 구상과 변혁적 힘을 모으기 위한 실천 행동으로 한국 평생교육의 정책 기조와 시대 적 표상을 제시하는 중요한 포럼입니다. 올해 49차를 맞이하였고 해를 거듭하면서 점차 국민의 삶과 직결된 현장 중심의 평생학습 운동으로 확장하면서 이제는 평생학습 대전환을 향한 사회적 과제와 실천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대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단체는 누구도 학습에 배제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의 학습권 획득을 위한 학습 약자의 주체성을 존중하여 모든 이 를 위한 평생교육의 가치와 정신을 지켜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평생교육의 공공성과 보편적 평생학습 실현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실천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공공과 민간 평생학습의 균형적인 권한 안배를 위한 공정성 담론을 현장의 실천가들과 논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이와 관련한 정책 이슈를 생산하고자 합니다. 이번 교보교육대상 수상은 우리 단체의 이러한 지향과 활동에 많은 격려와 지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에 힘을 주는 도반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비록 그 길이 험해도 도반들과 어깨동무하고 가면 언젠가는 도달할 수 있다는 위로와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끝으로 오늘의 수상 기쁨을 대한민국의 모든 평생학습인들과 나누고 그 분들을 대신해 우리 단체가 받았다는 마음으로 더욱 정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는 평생학습사회 구현을 위한 교육적 실천에 적극적인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he 25th Kyobo Education Awards 17 확정)교보교육대상프로그램집 231126_1.indd 17 2023. 11. 27.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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